월붓 작가의 개그만화/웹툰인
'툰쓰리' 작품의 1화가 오늘부터 연재가 시작
되었습니다.
에피소드툰으로써 매회차별로 다른 내용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하루의 시름을 툰쓰리 1화 '선녀와 나무꾼'
패러디로 날려버리시는 건 어떨까요?
<1화> 선녀와 나무꾼
웹툰, 네
▶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선녀 무리는 야심한 밤에 인간계에 있는
계곡에서 몰래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녀1: 이거 볼래?
뿌웅 (방귀 소리)
선녀2: 호호호, 언니도 참 더티하긴!
선녀3: (선녀의 등을 밀어주며) 뭔 선녀가
이리 때가 많이 나와?
선녀4: 닥쳐.
이렇듯 즐겁고 더럽게(?)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한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나무꾼: 선, 선녀닷!!
선녀들의 눈부신 외모를 본 나무꾼은
혼인을 할 여인이 없던 차에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무언가를 찾는 중입니다.
나무꾼: 선녀들의 옷이 어디 있지?
바로 선녀들의 날개옷을 찾아,
그것을 숨길 심산이었습니다.
"저기 있다!"
한쪽에 놓여있던 선녀들의 옷을 발견한
나무꾼은 반색을 하며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다가 그만 실수로 자신이 들고 온
도끼를 발로 건드리게 되었어요.
첨벙!
하고 도끼는 그대로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계곡의 물속으로 큰소리를 내며 빠져버렸지요.
그 소리에 선녀들이 놀랄 줄 알았지만,
그 전에 물속에서 누군가가 쑤욱하고
반사적으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물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다름아닌
하얀 백발의 산신령이었습니다.
"이 금도끼가 네..."
직업병인지 산신령은 자신도 모르게 그만
나무꾼이 빠트린 쇠도끼를 들고서 자신의
멘트를 날리다가 뒤늦게 말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어요.
목욕을 하던 선녀들이 자신들의 벗은 모습을
손으로 가린 채 기겁하며 수치심 가득한
표정으로, 계곡 중앙에 나타난 산신령을
일제히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산신령은 매우 당황하게 되어 속으로 생각을
합니다.
'....아차!! 이, 이눔의 직업정신....;;'
그리곤 이내 현재의 상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나무꾼에게 불쑥 질문 하나를 건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네...네??"
"쓰피드~!!"
대답과 함께 산신령은 부리나케 빠른 속도로
도망을 칩니다.
나무꾼 역시 죽을 힘을 다해 그를 쫓아가며
도망을 갑니다.
"꺄악!"
"언제부터 보고 있었어, 이 변태 영감탱이!!"
"죽여버릴 거야!"
멘붕이 왔었던 선녀들은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와 도망가는 자들을 향해 욕을 담아
큰소리로 화를 냈답니다.
한참을 도망가고 있던 나무꾼이 산신령을
향해 질문 하나를 숨차하며 던집니다.
"근데 우리 언제까지 달려야해요?"
"댓글 100개 달릴 때 까지."
이거 어쩌죠?
나무꾼이 그만 달리려면 댓글이...ㅎㅎㅎ
산신령과 나무꾼은 아직까지 계속 지구를
돌고 있다고 전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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