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탕이 다 거기서 거기 맛이지, 무슨 맛집까지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래 프리미엄 레벨로 올라갈수록 미세한 맛차이로 퀄리티와 승부가 갈리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익숙한 음식의 맛에서 이 식당만의 매력이 있다면 더 이상 맛이 거기서 거기가 아니란 마숲의 맛집 철학입니다.
이번 내용은 영종국제도시인 영종도 하늘도시의 새로 생긴 동태탕 잘하는 맛집 식당에 대한 소개입니다.
* 본 글은 내돈내산으로 업체와 아무 상관없는 순수 맛집 방문 후기입니다. 마숲은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가련한 블로거랍니다....(아, 갑자기 우울 ㅡ ㅡ 어서 협찬 의뢰라도 들어오는 유명 블로그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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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녀의 숲속 블로그의 마숲입니다 ~ ^ ^
영종 하늘도시 동태탕 맛집 후기
산책 도중 발견한 식당인데,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식당이었습니다. 입구 야외 데크에 오픈 이벤트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8월 한정 동태탕이 6,900원이라 적혀있더라고요.
마땅히 먹을 메뉴가 떠오르지 않은 상태여서, 그렇다면 식사비라도 덜 소비하자라는 생각에, 외식으로 잘 먹지 않는 동태탕을 선택했습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담한 넓이의 매장 안은 깨끗했습니다.
주문부터 식사 등의 순서가 진행되다 보면 본능적으로 식당 사장님의 운영 철학이 느껴지게 되는데, 엄청 깨끗하게 관리를 잘하신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 집입니다.
첫 방문이라 메뉴는 하나 밖에 먹어보지를 못하니, 다른 메뉴와 가격대도 살펴보시라고 메뉴판 사진을 보여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픈 기념 가격이라 동태탕이 시간대 상관없이 6,900원이지만, 원래 가격으로 주문하게 될 경우엔 9천 원이 됩니다. 그래도 요즘 외식 물가가 대개 1만 원이 넘는 일이 다반사인데, 그것도 동태탕이 9천 원이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동태탕 2인분을 주문한 후, 잠시 기다리면 식탁 테이블 위로 음식이 정갈하게 세팅이 됩니다.
기본 반찬의 양은 입맛에 맞는지 일단 맛을 보라는 의미로 적게 담아져 나오는데, 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사장님의 친환경 철학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버려지는 음식물이 너무 많은 풍족한 세상에 살고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이므로, 우리 모두 항상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바람직할 것입니다.
반찬값 아끼려고 일부러 저렇게 밑반찬의 양을 줄여서 내놓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홀에 셀프 반찬 코너가 있습니다.
입맛에 맞는 반찬은 더 가져다가 드시면 됩니다. 반찬의 종류는 유동적으로 자주 바뀌겠지만, 무 생채인 줄 알았던, 저 도라지무침과 어묵 볶음이 맛있었습니다.
버너에 올려놓은 동태탕은 양푼이에 담겨 보글보글 잘 끓고 있습니다.
동태탕이 끓고 있는 생생한 모습이 사진으론 전달이 잘 안 될 거 같아서, 아주 짧게 팔팔 끓는 장면을 영상으로도 촬영해 봤습니다.
이런 사진 찍는 것과 동영상 촬영하는 정성도 식당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마숲은 매운 걸 잘 못 먹는 맵찔이 입맛인데, 매울까 봐 조금 걱정했었지만 딱 맛있는 정도의 알맞은 맵기였습니다. 이런 음식은 또 너무 안 매우면 맛이 없으니, 적당히 매워야 합니다.
맵기 조절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먹는 중간에 콧물 딱기 바쁘긴 했지만, 이 정도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뜨거운 국물은 정말 시원합니다. '캬~ 시원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내용물에 들어있는 곤이가 아닌 수컷 동태에 들어있다는 이리(정소)를 젓가락으로 집어 봅니다.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이리를 찍어먹으니 소주 술 한잔의 반주가 생각나지만, 대낮이라 술은 스킵입니다.
콧물과 땀을 조금 흘리며 공깃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끓인 듯한 동태탕을 시원하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식사가 끝났으니 여유 있게 주방 쪽을 둘러보겠습니다.
뭔가 복잡한 느낌의 주방인데, 또 자세히 바라보면 다 깨끗합니다. 가지 수가 많아서 좀 복잡한 느낌이 들지만, 저기가 바로 셀프 코너입니다. 부족한 반찬은 리필하시면 됩니다.
주방의 플랜 카드에 적힌 문구는 "매일매일 직접 손질한 신선한 통태만을 제공합니다."입니다. 먹어보니 과연 진짜 그렇다는 느낌을 팍팍 받습니다.
계산하고 밖을 나와서 비로소 식당 이름이 적힌 간판을 바라봤습니다. 맛이 없었으면 보지도 않을 이름입니다.
식당 이름이 '김태연국민동태탕'입니다. 개취로는 마음에 그리 들지 않는 네이밍이지만, 동태탕은 꽤 맛있습니다.
그냥 '국민 동태탕'인 줄 알았는데, 그 앞을 자세히 보면 인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시원한 콩나물이 들어간 양푼이 동태탕이 생각나시는 분은 오늘 소개하는 영종 하늘도시의 '김태연 국민동태탕' 집을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김태연 국민동태탕 길 찾기 및 업체 정보
글을 작성하기 위하여 식당 정보를 찾아보니, 네이버 포털에 아직 등록이 안 되어 있더라고요. 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종동에 있는 하늘도시가 아닌 운중동인 전소 쪽에 있는 같은 이름의 식당만 검색이 되었습니다.
마숲이 찾아간 식당은 스카이자이(스자) 아파트 정문 건너편에 있는 '노브랜드 버거'가 입점해 있는 건물에 있는 '김태연 국민동태탕' 식당입니다.
전소 쪽 식당은 안 가봐서 맛평가를 할 수 없으니 착각하시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정보가 아직 미등록 상태인 줄 알았는데, 모바일에서만 검색이 안 되고, PC에서는 검색이 잘 나오네요.)
▪️ 주소: 인천 중구 하늘중앙로 193 123호
▪️ 전화번호: 0507-1462-9902
▪️ 영업시간은 아직 정보 업데이트가 안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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