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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식도락 맛집/국내여행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1>

by 마숲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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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평일에 차이나타운과 그 옆에 붙어있는 송월동 동화마을, 자유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인데, 주차와 맛집, 카페, 가볼 곳은 어디에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업체와 상관없는 순수 내돈내산 구매 후기입니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OFF 하여 주시면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어 많은 힘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마녀의 숲속 블로그의 마숲입니다~^ ^

 

본 글은 사진을 중심으로 다음의 총 3편으로 구성이 됩니다.

1.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 주차와 중식당

2.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방문: 벽화와 예쁜 카페

3. 자유공원 방문

 

본문에 나오는 사진과 실제로 보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으니, 분위기가 어떤지, 가볼 만한 곳인지 등의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

인천 차이나타운 지역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하여 비친 모습은 음침하고, 지저분한 골목길과 이따금씩 화를 못 참는 거친 중국인이 칼을 들고 거리로 나올 것만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그런데 차이나타운 거리는 매우 깨끗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에 충분한 예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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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할까, 자가 운전하여 방문할까.... 숱한 고민 끝에 평일 방문이어서 자차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더군다나 차이나타운의 일부 식당, 상점, 카페 등은 정기휴무일이 바로 월요일이라고 합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방문하는 사람들도 바글바글하여 웨이팅 시간도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마숲은 월요일에 방문인지라 주차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여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역시나 오전 11시경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붐비지도 않았고, 또한 월요일에 쉬는 가게도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일정의 여유가 된다면 휴일보다는 평일을 추천드립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세계 곳곳에 중국 건축 양식 느낌으로 세워져 있는 위 사진의 건축물은 '패루(牌樓)'라고 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살고 있는 차이나타운 지역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습니다.(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에도 화교가 있는 거리에 패루가 있습니다.)

 

 

✔️ 인천 차이나타운에 총 4개의 패루가 있습니다. 

 

각각의 패루는 중화가, 인화문, 선린문, 한중문으로 명명되어 있으며, 차이나타운의 입구를 표시하고 중국 전통을 상징합니다. 패루는 붉은 기둥과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하며, 상가의 번영과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중화가: 인천역 건너편에 위치하며, 중화사상의 반영으로 세워졌습니다.

▪️  인화문: 한중문화관 옆에 위치하며,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선린문: 자유공원으로 오르는 곳에 위치하며, 한국과 중국의 우애를 상징합니다.

▪️  한중문: 동화마을에서 차이나타운으로 올라오는 초입에 위치하며, 한국과 중국의 연결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패루들은 인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관광객들에게 이곳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유료 공영주차장이 인천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위의 패루에 들어서자마자, 좌회전하면 나옵니다. 좌회전하면 오르막길이 나오는데, 좀 올라가면 오른쪽에 바로 주차장 차단바가 보입니다.

 

👉 차이나타운 주차 요금: 30분에 1천 원, 종일 1만 원

 

당연히 주차할 곳이 없을 테니 공영주차장에서 유료로 주차비를 지불해야겠구나 생각했었는데, 평일에는 더 위로 올라가면 무료로 주차할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유료 주차한 다음에 돌아다니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까운 만 원! 주차할 곳에 대한 설명은 순차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착하자 점심시간이 되어 무척 배가 고팠습니다. 패루를 지나 이어지는 언덕길을 올라가면, 삼거리로 갈라지는 위치에 '연경'이라는 유명한 4층 대형 고급 중식당 건물이 있습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다른 분들의 추천이 많아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는 웨이팅 줄이 길다고 했는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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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탕수육보다 소고기 탕수육이 더 맛있다는 의견을 보고, 언제 또 여기와 보겠어라는 생각으로 난생처음 소고기 탕수육과 유니짜장면을 주문하였습니다.

 

소고기탕수육은 무려 35,000원, 유니짜장면은 8,000원 가격입니다.

 

가격에 비해 역시 소고기 재료여서 양이 적었는데, 맛은 엄청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꽤 훌륭했습니다. 짜장면의 면도 얇아서 먹기도 좋았고, 식후에도 소화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가히 추천할 만한 식당입니다. 

 

살짝 뱃속이 허전할 듯싶었지만, 한 곳에서 끝장을 볼 수는 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더 안 먹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가 점점 불러왔거든요.

 

 

연경 식당은 차이나타운, 바로 옆 동화마을...., 이렇게 두 곳이 있습니다. 지역이 크지 않으니 걷다 보면 보입니다.

 

연경 식당 바로 옆에 '황제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오래된 계단이 있습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이 계단은 총 5층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 1층: 왕의 길
  • 2층: 황제의 알현
  • 3층: 무릉도원의 여행
  • 4층: 만리장성의 여정
  • 5층: 도화원의 복숭아

 

위 사진의 계단은 2층 황제의 알현이라는 이름의 계단인데, 정면에서 보면 황제의 의자 그림이 있습니다. 그런데 방문한 날에 저렇게 포대자루가 놓여 있었어요. 보수 공사는 아닌 듯하고, 아무래도 의자 방석 부분이 그려진 위치의 계단에 걸터앉아, 마치 황제의 의자에 앉은 듯한 착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포대로 보입니다.

 

유명한 계단인데, 사진 찍는다고 관광객이 계단 중앙에서 항상 자리 잡고 있을 테니, 통행에 많은 불편이 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무릎을 잡으며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여러 풍경이 보입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계단의 끝에는 선린문 패루가 나타납니다. 이곳을 지나가면 자유공원으로 연결됩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더 이상 계단을 올라가긴 힘들어, 쉬면서 좌우를 살펴봤습니다. 좌측길과 우측길엔 삼국지 벽화들이 굉장히 고퀄리티로 빛납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여길 안 가도 될까?', '저길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갈림길에서 자주 들겠지만, 작은 관광지역이어서 어차피 다 돌아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편한 길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인천항이 있는 차이나타운 지역은 산으로 올라가는 비탈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지가 거의 없습니다. 일단 마숲은 좌측 벽화길로 걸어갔습니다. 식사도 했으니, 이제 예쁜 카페를 찾아 아메리카노 한잔을 먹을 시간입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벽화 거리가 끝이 나고, 좀 더 걷다 보니 예쁜 '흑백사진관'이라는 상점이 보여서 찰칵하고 폰사진에 담았습니다.

 

우측으로 길게 큰 곡선형태의 도로가 나타나고, 우측 편에는 자유공원의 각종 동물 모형이 이목을 끕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조금은 긴 도로인데, 바로 이 담 옆에 무료로 주차할 곳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자리가 없겠지만, 평일에는 잠시 주차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기에 무리 없이 주차가 가능할 것입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곡선 형태의 완만한 내리막으로 되어 있는 길에 주차라인이 제법 길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길은 송월동 동화마을로 연결됩니다. 차이나타운과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아주 조금만 걸어도 바로 동화마을입니다. 파란색 표지판에 왼쪽길로 내려가면 '동화마을길'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마숲의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lt;1&gt;

 

동화마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엄청 예쁜 카페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2> 부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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