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맞춤법 이야기] 괄호 안에 마침표 찍어? 말어?

 괄호 기호에 대한 맞춤법 역시 우리말에 존재하는데요, 간단하지만 무심코 틀리게 사용하는 괄호 기호에 대한 쉬운 설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의외로 괄호 사용에 대한 몰랐던 맞춤법이 있으며,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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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숲의 블로그 마숲입니다 ~ ^ ^

 

 

괄호의 종류

문장부호 괄호의 종류

 

괄호는 문장부호 중의 하나입니다.

 

괄호에는 소괄호 ( ), 중괄호 { }, 대괄호 [ ]가 존재하는데요, 이 글의 제목에 있는 '[재미있는 맞춤법 이야기]'에 사용된 문장부호는 바로 대괄호입니다.

 

오늘 집중하여야 하는 괄호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괄호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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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는 말은 괄호 전, 괄호 안 어느 걸로?

 괄호를 사용하는 것은 부연 설명 등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을 하는데요, 그런데 정확히 원래 쓰려던 단어와 괄호 안의 단어 중, 어느 말을 기준으로 하여 다음에 붙는 말을 적어야 할까요?

 

좀 더 국어답게 설명한다면,

 

괄호 뒤에 오는 조사 사용 시, 괄호 앞 단어와 어울리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괄호 안의 단어와 어색하지 않도록 작성하는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예시를 들어보면서 내용을 이어가겠습니다.

 

 

1. '오징어 게임'의 프리퀄(기존 작품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로 제작 중이다.

 

2. '오징어 게임'의 프리퀄(기존 작품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으로 제작 중이다.

 

 

위의 두 문장 중 어느 것이 맞춤법에 옳은 표현일까요?

 

 

1번은 본문의 프리퀄 단어에 맞춰서 다음 말이 작성되었고, 2번은 괄호 안의 부연 설명과 어울리게 작성됐습니다. 그럼, 정답은 무엇일까요?

 

 

⭕ 정답은 둘 다 틀리지 않았다입니다.

 

 

일반적으로 괄호 앞의 말을 기준으로 어색하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괄호 속의 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작성하여도 틀리지 않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따로 규정된 바가 없으므로 편의대로 사용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괄호 앞의 말을 기준으로 하여 조사를 사용하는 관행이 있다.

 

 

괄호 안의 문장에 마침표 사용은?

1. 괄호 안이라도 완결된 문장이라면 온점(마침표)을 찍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괄호 안의 문장이 본문 안에 있을 때는 그 문장 끝에서 온점을 생략합니다.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프리퀄(기존 작품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을 뜻합니다)로 제작 중이다.

 

📌 괄호가 본문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괄호 안의 문장 끝에 온점을 생략했습니다.

 

 

2. 문장 뒤에 괄호를 사용한 보충 문장이 뒤따르는 경우,

 

괄호 안의 문장이 앞 문장과 내용상 긴밀한 관계에 있을 때는 두 문장의 마침표를 묶어 괄호 밖에 하나만 쓰고(예1과 예2), 그렇지 않을 때는 마침표를 각각 따로 씀이 옳습니다(예3).

 

 

🥕 예1) 네티즌('누리꾼'이라고 순화해서 쓰는 것이 좋다) 사이에서는 통용되고 있다.

 

🥕 예2) 지각한 학생들을 닦아세웠다(꼼짝 못하게 휘몰아 몹시 나무랐다).

 

🥕 예3)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영상화면은 따로 다룬다.)

 

 

 

앞말 뒤에 나오는 괄호의 띄어쓰기

괄호 안 말이 앞말과 연결될 때는 괄호를 앞 말에 붙여 써야 합니다.

 

즉 괄호는 우리가 쓰는 단어와 그 쓰임이 동일하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 괄호가 앞 말을 보충하거나 앞말을 설명할 때는, 괄호 안에 내용이 앞말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띄어 쓰지 않습니다.

 

❌ 이벤트 행사 (어린이 대상) 

⭕ 이벤트 행사(어린이 대상)

 

 

복습 정리

오늘의 재미있는 맞춤법 시간에는 괄호와 관련된 마침표, 띄어쓰기의 사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몰랐던 사실이라 그런지 재미있지 않았나요?

 

복습하는 겸 아래에 두 문장의 예시를 마지막으로 오늘 내용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예시 1)

 

혼인한 부부는 신부의 집에서 살기도 했고 신랑의 집에서 살기도 했다(이는 조선이 시가살이 사회가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 예시 2) 

 

이 ‘천자문’은 원래 한 고서 수집가가 수장하고 있던 것인데 그가 이 문고에 기증한 것이라 한다.(이 이야기는 지난해에 이 문고 김 실장이 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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