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맞춤법 이야기] 수화물? 수하물? 어느 것이 맞을까요?

바야흐로 여름과 겨울의 중간! 여행하기 딱 좋은 기온의 가을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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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숲의 블로그 마숲입니다 ~ ^ ^

 

 

 요즘 코로나 전염병도 점점 정복이 되어가고 있어, 무엇보다도 그동안 가기 힘들었던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까지 거의 빗장이 풀린 수준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캐리어를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지, 아니면 화물칸으로 보내야하는지에 대한 표현을 하기 위하여, 오늘의 주제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수화물과 수하물 표현을 잘 모르고 접하거나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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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즐거운 맞춤법 이야기는 수화물과 수하물, 도대체 어느 단어가 맞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수화물? 수하물?

수화물과 수하물 단어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라는 질문은 잘못된 질문입니다.

 

두 개의 단어 모두 맞기 때문입니다.

네에...? 무슨 말이냐고요?

 

 

일단 두 단어 모두 사용하는 말이니, 각각의 뜻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져온 뜻입니다.

 

✔️ 수화물

: (手貨物)
1. 손에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짐.

 

✔️ 수하물

:  (手荷物)
1. 손에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짐.
2. 교통편에 손쉽게 부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짐.

 

 

먼저 '화' 자와 '하' 자의 차이가 나는데 이 글자의 한자 뜻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수화물( 手貨物 )의 '화( 貨 )' 한자어는  ' 재물 화 ' 자 입니다.

📌  수하물(手荷物)의 '하(荷)' 한자어는 가방을 메다에 사용되는 '멜 하' 자 입니다.

 

 

앞의 '수'자는 손 수자이니,

 

수화물은 손으로 들고 다니는 재물 물건을 말하는 것이고,

 

수하물은 손으로 들고 다니는 메고 다니는 물건을 말하는 것이겠습니다.

 

 

 둘 다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말이란 의미입니다. 우리가 보통 여행갈 때 항공사 수화물 혹은 수하물 접수처에 가게되면, 수화물과 수하물이라는 말은 위탁 화물용의 의미로 자주 사용을 합니다.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화물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수화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맞지 않습니다.

 

 즉, 수화물은 기내 반입용 같은 손으로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나 짐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반해 수하물은 수화물의 뜻도 함께 내포하면서, 수하물의 2번 단어 의미인 '교통편에 손쉽게 부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짐.' 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항공기 화물칸에 들어가는 가방이나 짐에도 사용이 됩니다.

 

 

반복학습의 효과를 위해 아래에 몇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시)

항공기 위탁 수화물 ❌

항공기 위탁 수하물 ⭕

 

기내 반입 수화물  ⭕

기내 반입 수하물  ⭕

 

 

요약

 구분없이 두루두루 편하게 사용하고 싶으시면, 모든 의미를 내포하는 수하물 단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화물이라는 단어는 간단한 짐이나 가방에서만 사용을 해야하는 단어이므로, 범위가 수하물에 비해 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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