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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평:
흥미로운 역사 픽션으로 시작되어 픽션으로 완성을 이룬다.
유해진 배우가 이전에 소화해본적이 없는 왕의 배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시나리오 때문인지 후반에
가서는 누가 보든 말든 왕의 위엄은 전혀 보이질 않아 영화 전체의 무게감이 매우
떨어진다.
천하디 천한 신분과 다를게 없는 그 가벼움이 본 영화 쟝르인 스릴러적인
부분과는 간극이 크게 다가온다.
또한 어의와 시각장애인 캐릭터에 대한 철학과 깊이가 얕다.
이제 갓 입궁한 젊은 침술사가 아무리 출중한 실력의 천재일지라도 의학지식은
따로 배우고 경험하지 않으면 실력의 한계가 바닥이 나는 법일터인데, 어의와 같은
수준의 의술이라봐도 무방하게 묘사된다. 현실적이지 못한 설정이라면,
그것에 적당한...그럴 듯한 당위성이 조금이라도 내포가 되어야 하지만, 영화는
그런 친절이라곤 보이질 않는다.
영화만 보면 내의원에 실력자는 어의와 시각장애인 단 두 사람만 있어보인다.
이러저러한 비현실적인 세팅이 러닝타임이 길어질수록 하나둘 씩 드러나며 몰입을
방해한다.
궁 안에서 세자하나 죽이는 것이 저렇게 쉽게 될 수도 있겠지만, 후폭풍에대한
대비책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치밀함이 무엇인지 관객에게 조금이라도 설득을
하려는 시도가 없다.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 스릴러 소재인 시각장애에 대한 활용도는 너무나도 아쉽다.
이야기의 관건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건만,
시각장애는 그저 시나리오를 풀어나가는 단순 도구로만 쓰여진다.
스토리(10): 5
연기(10): 8
연출(10): 7
흥미(10): 6
영상미&OST(10): 6
★ 총 평점: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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