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하루를 보내며 원두커피가 든 컵을 바라보니 불현듯 현재의 삶이 너무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우물 안 개구리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숲이 살아가는 우물의 크기가 너무도 작구나라는 사실을 자각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후에 계획도 없던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행 비행기표를 덜컥 끊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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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녀의 숲속 블로그의 마숲입니다 ~ ^ ^
※ 업체와 상관없는 순수 내돈내산 구매 후기입니다.
🥕 갑자기 떠나는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글 리스트
✔️ 9.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그랩(Grab) 타는 장소 찾기
일주일 후 갑자기 떠나는 코타키나발루 해외여행 1
급작스러운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해외여행인지라, 여유를 주면 머릿속에선 온갖 가지 않으려는 핑계를 만들기 위한 저항이 생겨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공부하기 위해 책상 앞에 딱 앉고 보면, 갑자기 자주 손질하지도 않던 손톱이 길어졌다며 손톱부터 깎고 공부를 할까.....하는 저항이 일어나 듯이 말이죠.
일단 순서는 비행기표부터 끊기로 합니다. 여행과 관련 없는 다른 생각이 들면 바로 차단하기 위해 애를 써야 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차, 일단 가성비 좋은 여행 국가를 찾아봤습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했었던 아래의 글을 보고 서칭을 해봤습니다. 이왕이면 비행기표가 가장 저렴한 국가를 선택하면, 아낀 돈으로 관광지에서 먹고 싶은 음식이나 관광 코스 비용에 더 여유를 둘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여행 항공권 예매 예약 시 연중 가장 저렴한 달은?
3월에 떠나는 것이니, 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요약하면 동남아 지역이 3월에 가장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실제로 비행기표를 알아보니 한 달도 아닌 일주일 후의 티켓이었지만, 그래도 3월이 저렴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요가 넘쳐나는 겨울, 새해 1월 1일, 명절 설 연휴, 졸업식, 아이들 방학, 입학 등의 이벤트가 2월까지 죽 이어지고, 추가로 3월 1일은 삼일절 국경일이고, 2일은 토요일, 3일은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휴일이 잡혀있어, 겨울 시즌부터 3월 3일까지는 항공권이 엄청 비쌉니다.
위 링크 글의 데이터가 비교적 정확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동남아 추천 해외 자유여행지 찾기
갑작스럽게 떠나는 여행이므로 알아볼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예전에 간 적이 있던 곳 중에서 선택했습니다. 수년 전에 한 번 가봤었던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섬입니다. 당시에는 코타키나발루는 처음이라 다운타운 지역과 퍼시픽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휴양 정도만 했었습니다.
다녀왔다고는 해도 방문했던 시간도 오래 지났고, 한 번 갔던 곳이지만 지역 이름을 작성할 때마다 매번 검색해야 할 정도로 흐릿합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전염병 시기도 중간에 끼어있어서 관광지 자체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마숲이 사는 동네도 엄청난 건물들이 여기저기 들어서서 가끔 낯설 정도니까요.
그래도 경험이 있는 곳이니 무언가 마음이 편안합니다. 도착하면 이동 수단은 우버였는지 그랩이었는지 앱으로 간단히 해결되는 좋은 관광지입니다.
가성비 항공권 예약하기
개인 일정상 3월 초에서 중순까지의 기간만 여행이 가능한 상태여서, 항공권 예매를 시도하는 날은 2월 25일이니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태입니다.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 예약이 가능한 사이트가 어디인지 잘 몰라서 몇 사이트를 여러 개 켜놨습니다.
우선 네이버 항공권, 하나투어, 인터파크 투어, 모두투어, 트립닷컴, 다나와 여행, 익스피디아 등 몇만 원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여러 창을 띄워놓고 직항만 검색을 했습니다. 어차피 코타키나발루 내에는 갈 곳이 많은 여행지는 아닌 곳으로 알고 있어, 한 번 갈 때 기간을 길게 잡고 싶어 5박 7일로 정했습니다.
동남아 지역은 대개 3박 4일이나 3박 5일로 정해지는데, 마음대로 숙박 기간을 정할 수 있는 것 또한 자유여행의 묘미입니다.
5박 7일 일정으로 항공권을 왕복으로 검색해 보니, 4일 출발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편도를 따로 검색하면 오히려 티켓이 비쌌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이 모두투어 사이트였고, 두 명 예매 가격과 한 명 예매 가격이 다르게 나타나서 한 명씩 따로 결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투어 사이트에서 항공권 예매를 처음 할 경우, 정확하게 첫 가입을 할 경우 쿠폰이 몇 개 주어지는데 혹시 모두투어를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여 주세요.
한 명당 따로 결제를 했는데, 금액이 다릅니다. 진짜 항공권 검색하면 진이 다 빠집니다.
🧑🦰 464,900원 무료 수화물 15kg(성인 기준)
👩🦱 499,900원 무료 수화물 15kg(성인 기준)
한 명 결제한 다음에 추가로 결제하니 가격이 무려 35,000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사이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편이어서 바로 결제했습니다. 항공권은 경험상 가격을 자꾸 재다 보면 오히려 높은 가격으로 바뀌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항공권 사전 좌석 배정
항공사는 저가 항공인 티웨이입니다. 사전 좌석 배정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서 찾아봤더니 좌석 확정은 유료였습니다. 돈을 내야 원하는 자리를 앉을 수가 있다니.... 대한항공은 따로 돈을 내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가 항공기는 돈을 내야 하나 봅니다. (이 부분은 마숲의 그냥 생각이고 따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으니 주의를 바랍니다.)
티웨이 항공의 사전 좌석 구매와 관련된 사항을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 좌석 구매 안내
출발 25시간 전까지 홈페이지, 모바일(웹, 앱)의 나의 예약 또는 예약센터를 통해 항공권과 별도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좌석별 요금 모든 통화는 출발지 현지 통화로 지불 가능하며 필리핀 및 라오스는 USD로만 지불 가능합니다.
📌 사전 좌석 구매 가격
- 프리미엄 존 : 13,000원
- 세미 프리미엄 존 : 7,000원
- 프론트 존 : 6,000원
- 스탠다드 존 : 4,000원
- 제로 존 : 1,000원
항공권 예매를 하면 좌석마다 가격이 나오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마숲은 항공권도 비싼데 좌석까지 돈을 들여 예약하는 것은 매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출발 당일에 온라인 체크나 공항에 가서 키오스크 비슷한 기계를 통하여 직접 자리 배정을 받기로 했습니다.
📌 온라인체크인 시간
-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출발 1시간 전까지 가능
- 티웨이항공 국내 출발 온라인체크인 가능
검색해 보니, 출발 24시간 전에 사전 좌석 및 모바일 탑승권 받기라는 내용으로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앉으면 안 되는 좌석은 피하기
사전 좌석은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좌석 중에는 등받이가 뒤로 젖힘이 안되는 자리가 있거든요. 어떤 좌석에는 이런 문구가 실제로 적혀있습니다.
귀하의 좌석은 젖힘기능이 없습니다. 강제로 젖히지 마십시오.
날개 쪽 비상구와 맨 뒤쪽 정도의 좌석에 위 문구에 적혀있는 대로 젖힘이 안 되는 자리가 있습니다. 좌석 배정 받는 화면에 접속하면 젖힘이 안 된다는 설명이 나오니 그 자리는 피하면 됩니다.
오늘은 갑자기 떠나는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의 첫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출발 전에 준비해야 하는 환전하기, 해외 호텔 예약과 유심이나 일정 계획 등에 관한 글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 뒤에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갑자기 떠나보기 #2 환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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